전통머리에 사용되는 달비는, 대부분 두 가닥이나 세 가닥으로 땋아서 제작합니다.
늘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 지루하죠...
그래서 색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싶어합니다.
달비 제작에 있어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원칙이 필요합니다.
'전통머리' 라는 상위 카테고리를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검은색 (한국 여성의 모발 색)
2) 원사 (머리카락 유사 굵기)
3) 대형달비 (표현력의 확장)
모량이 풍부하게 묶인 대형 달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비의 크기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다양한 굵기와 여러가지 방식으로 땋을 수 있는 작업의 가능성을 엄청나게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달비를 만들어내는 작업 자체가 까다롭고 힘들답니다.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투자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인내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멋진 달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과정들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겠지요.^^
빗질 작업에 비한다면... 머리를 땋는 작업은 정말 빨리 진행됩니다.
찰랑찰랑한 기다란 머리카락을 손가락에 이리저리 걸어서 작품을 만들 때면 시간 흐르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아래 세 가지 예시 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첫번 째 작품은, 루즈한 느낌으로 땋아보았어요.^^
세 가닥 땋기를 기본으로 하여, 무심한 루즈함과 디테일한 느낌을 대조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루즈하게 풀린 듯 조직적으로 땋은 느낌이 너무 아름답지요.
땋기 작업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어낸 달비는
차분한 머릿결과 반짝이는 광택이 더 잘 표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된 노동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꾸준한 빗질 작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답니다.
두번째 작품입니다.
세 가닥 땋기 작업을 반복하여 만든 달비입니다.
세 가닥 땋기는 달비의 너비를 넓게, 폭은 좁게 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을 때는 넓직한 느낌이지만, 달비의 옆면은 다소 납작한 느낌이 있지요.
달비 자체의 두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머리 위에 얹을 때 다양한 형태로 꼬아서 스타일링을 해준다면
생각지 못했던 역동적인 움직임을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답니다.
세 번째 작품입니다.
두 가닥 땋기를 반복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두 가닥 땋기는 세 가닥 땋기 방식에 비해 드라마틱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좋아요.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느낌이 있어 여성적인 곡선미를 드러내기에 알맞습니다.
두 손으로 한 움큼씩 잡아서 한 마디 땋을 때마다 꼬아주는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빠져나오거나 결이 흩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항상 빗을 옆에 두고 빗질을 꼼꼼히 하면서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대형 달비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생각 이상의... 땀과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한답니다.
그만큼,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이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대형 달비 베리에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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