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은 두통 인간, 일주일 동안 고생하다
더워서 힘들어 죽을까 봐 나름대로 피서 준비를 하였다. 냉감 담요 구입,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쟁여놓기, 냉콩국수 먹기,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기, 물컵에 얼음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기, 시원한 오이 먹기, 에어컨이랑 선풍기 신나게 틀기... 모두 차가울 '냉'자가 들어가는 아이템이다. 35도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에 겁을 먹은 나는 매일매일 빠짐없이 위의 아이템들을 돌아가며 체험하였다. 환자 주제에 완전 미쳤다리.... 이렇게 몸이 즐겁고 입이 만족스러웠던 나의 불량 생활은 곧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무서운 두통이 찾아온 것이다. 늘 찾아오는 손님이라 이번에도 한 번 세게 아프고 지나가려나 하는 생각에 아무 느낌이 없었다. 드디어... 월요일부터 뒷목에서부터 뻣뻣한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ㅠㅠ..
유방암 치료
2023. 7. 15.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