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고 가벼운 인조 금사를 섞어서 가체머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실 한 올 한 올 다 펴고 다듬어서 달비를 만들다 보니... 앉았다 일어섰다 허리를 폈다 굽혔다 육체노동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와서 잠시 쉬었다 진행하기도 했지요.
작업에 사용된 재료는 제가 직접 만든 것들입니다. ( 족두리와 일부 뒤꽂이는 기성품)
피땀 흘려 실험해 본 여러 가지 재료들 중 쓸만한 것들 추려서 만든 콤비네이션 작품입니다. 재료 각각의 나이를 따지면 적어도 1~2년은 되는 것들입니다. 워낙에 요란한 색감과 재질들이라 서로 섞이기 힘들어서 검은색 원사 가체에는 사용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화려함 최강인 금사로 만든 가체에 섞어 사용해 보니 그 품 안에 모두 풀썩 안겨들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강자는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강자인가 봅니다.
머리를 높게 올려 화려하게 장식하는 행위는 그 사람이 평생 꿈꾸었던 인생이 실현되는 느낌을 줍니다.
높은 관을 썼던 옛날 임금님과 귀족들 뿐만 아니라 현대의 나의 삶이 소중한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일일 것입니다.
모두의 존귀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인생을 위해 오늘의 작품을 바칩니다.
동영상 참조 >>
https://www.youtube.com/shorts/KKirA_PCgQw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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