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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머리만들기 - 트레머리 (기녀머리)

전통머리

by 이말뚝 2020. 3.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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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뚝이 댕기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트레머리(기녀 머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 풍속화가 신윤복의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전통머리의 한 형태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크고 화려한 형태, 과장된 불균형의 미감을 느낄 수 있지요.

일반적인 부녀자들이 했던 머리 형태라고 보기는 힘들죠..^^

트레머리는 기녀라는 특수계층의 여성들의 전유물입니다.

조선 후기에 들어 가체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양반은 물론 상민 계층의 여성들은 

가체를 사용한 큰 머리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천민에 속하는 기녀들은 이러한 정책의 적용을 벗어난 계층이기 때문에

본인의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 자유롭게 큰머리를 하여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트레머리 만드는 방법 보실게요~~~^^

1) 토대를 잡은 뒤, 머리를 두 갈래로 나눕니다.

 

 

2) 각각 세 가닥 땋기를 합니다.

 

 

3) 세 가지 종류의 달비를 준비합니다. (빗질과 정리만 1시간 걸렸습니다!!...ㅠㅠ;;;;)

 

 

4) 땋은 머리와 달비를 연결합니다.

 

 

5) 속 비녀를 꽂아 고정시킵니다.

 

 

6) 오른쪽으로 틀어서 속비녀를 꽂아줍니다.

 

 

7) 오른쪽으로 틀었던 머리를 다시 왼쪽으로 틀어 정수리 위에 올려줍니다.

 

 

8) 두 번째 달비를 연결합니다.

 

 

9) 두 번째 달비도 오른쪽으로 틀었다가 다시 왼쪽으로 틀어서 정수리 위에 올립니다.

 

 

10) 여기까지 앞에서 본모습입니다.

 

 

11) 세 번째 달비를 틀어서 얹어줍니다.

 

 

12) 세 번째 달비를 얹은 후, 한층 풍성해진 모습입니다~^^

 

 

13) 뒤꽂이와 비녀 등을 이용해 장식합니다.

 

 

14) 완성

 

 

크기별로 세 가지 종류의 달비를 이용하여 트레머리를 크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만큼 무게도 엄청나지요~~^^;;;

실제 모델에게 시술할 때는 달비의 개수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좋아요.

장시간 쇼를 진행해야 할 때, 모델분들이 가체 무게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세요.

목에 디스크가 있다거나 하신 분들께는 쪽머리와 같은 가벼운 머리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트레머리(기녀 머리)는 제작자의 창작의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예술작품입니다.

왜냐하면, 만들 때마다 다른 형태의 트레머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늘 새로운 기분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독창성을 여지없이 표현할 수 있답니다.^^

상황에 맞추어서, 모델의 생김새에 따라 다른 작품이 만들어지지요.

달비의 사용 개수, 달비의 꼬는 모양, 액세서리의 종류 등...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아주 다른 작품이 만들어진답니다.

창작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내가 의지한 대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그 무엇..!!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전통머리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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