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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머리- 배씨댕기머리 variation

전통머리

by 이말뚝 2020. 4.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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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뚝이댕기입니다~^^

오늘은 배씨댕기머리를 다른 형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배씨댕기머리는 아직 숱이 많이 없는 어린 여자아이들이 주로 착용했던 헤어액세서리입니다.

요즘은, 웨딩촬영 때 성인여성들도 많이들 사용하시는 아이템이예요.

그래서 오늘은 여전히 귀엽지만 조금 성숙한 느낌의 배씨댕기머리를 준비해보았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서 따라해보세요.

1) 5:5가르마를 만들어주세요.

2) 망사를 씌운 뒤, 뒷머리를 단단히 묶어주세요.

여기서 망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답니다. 머리결을 차분히 정리해주고 고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요.

3) 배씨댕기를 준비해주세요.

이것은..... 제가 정말 고심 끝에 제작한 배씨댕기입니다.

기존의 배씨댕기는 너무 납작하고.... 중국산 액세서리가 덕지덕지 붙은... 거기다 가격까지 너무 비싼 것들 뿐이라 항상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었지요~^^

제작을 다 하고 보니, 금속과 진주 장식은 떼어놓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사람 머리 위에 올려놓고 보니..... 정말 too much였어요.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심플한 형태의 배씨댕기를 보여드릴게요~^^

4) 배씨댕기를 이마 윗선에 얹은 후, 땋은 머리를 뒷머리 매듭에 묶어줍니다. 

이때 U핀을 사용하여 고정시켜주세요.

5) 배씨댕기를 고정한 옆모습입니다.

6) 새앙달비를 준비해주세요.

이번 달비는 쪽머리에 사용해도 될 만큼 긴~~ 달비입니다. 과감하게 새앙머리에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달비 위쪽에 가늘게 땋은 머리 두 줄기는 따로 쓰임새가 있답니다.~^^

사진을 계속 내려보시면 알 수 있어요~

7) 달비를 덧대어 한층 풍성해진 머리가 되었습니다.

8) 뒷 머리를 세 가닥으로 땋아주세요.

그리고, 달비에 붙어 있던 가늘게 땋은 머리는, 뒷머리 매듭부분을 잘 감아서 지저분한 것들이 안보이게 해주세요.

끈, 고무줄 같은 부속품들이 보이지 않게 잘 처리하는 것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9) 땋은 머리채를 잡고 적절한 모양으로 꼬아서 올려주세요.

이번에 땋은 머리의 굵기가 너무 불규칙하여, 일반적인 새앙머리 올리는 방식은 포기하고,

제 마음대로 꼬아서 올려보았습니다~~^^;;

10) 꼬아서 올린 머리는 U핀으로 잘 고정시켜주세요.

별로 무겁지 않은 머리라, 큰 U핀을 몇 개 꽂아주시면 생각보다 고정이 잘 된답니다.

11) 댕기를 묶어주세요.

이번에는 리본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전통금박댕기는 많이 사용해보았으니까 좀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고 싶었어요~~^^

12)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배씨댕기이면서도, 사용된 모발양이 많아서 그런지 약식 가체머리 같은 느낌도 듭니다.

배씨댕기 양 옆의 땋은 머리도 기존 제품에 비해 굵게 땋아서 배씨댕기를 흔들림없이 잘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았어요.

더불어, 옆머리를 따로 굵게 땋지 않고도 장식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한 개씩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보고 있어요.. ^^

막상 보니 별거 아닌 배씨댕기 제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구상을 하고 액세서리 재료 조합 실패를 겪었는지 몰라요.ㅠㅠ

장렬히 전사한 나의 실패작들입니다~~~;;;;

고생한 만큼, 앞으로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만들어 봤으니 다음 단계는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생업과 병행하느라... 새 글을 업로드하는 속도가 매우 더딘편이지만,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답니다.

말뚝이댕기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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