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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어여머리와 가체머리를 섞어보았습니다

전통머리

by 이말뚝 2021. 5.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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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들어놓은 재료가 많아서 이리저리 조합해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박입힌 달비를 어염족두리 겸 가체머리 받침용으로 만들어서 머리에 이었습니다.

금박달비는 생각보다 뻣뻣한 질감이어서 여러번 굽혀서 안정적 형태를 만드는데는 조금 어려움이 많았어요.

이번 실험작으로만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머리 위에 인 것을 본머리에 연결시기키는 끈에는, 머리카락에 미끄러지지 않는 장력이 큰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꾸 미끄러져서 실핀을 이리저리 꽂아주었습니다. 이런 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양쪽으로 땋은 커다란 달비를 본머리에 연결시킵니다.

뒷목덜미에서 위로 2~3회 정도 둘러서 머리형태를 만들어줍니다.

속비녀를 생각보다 많이 꽂아야 해요. 달비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그리고 본머리에 잘 고정시키기 위해서... 또, 머리의 형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뒷모습 부심이랄까요.... 완벽하게 준비된 달비는 전통머리의 뒷모습도 서슴없이 공개할 수 있게 합니다.

클로즈업 사진도 문제 없어요. 실핀이나 U핀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니까요.

전통의 의미에는 벗어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하는 재료를 꼽아야 한다면... 고무줄입니다.

짱짱한 고무줄은 완벽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랍니다. 실핀, U핀 다 포기해도 고무줄은 포기할 수 없어요.

크고 무거운 가체를 오랜 시간 이고 있어야 하는 모델들을 위해서라도 단단하고 짱짱하게 머리에 고정될 수 있도록 헤어스타일링을 튼튼히 해주셔야 한답니다.

튼튼한 헤어스타일링을 만드는 지름길은 없어요.

모든 작업 과정 중에 하나라도 빠뜨릴 것이 없습니다. 달비 땋기, 토대만들기, 달비 연결하기, 속비녀꽂기... 이 모든 과정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헤어스타일이 무너지지 않아요.

무게 중심이 잘 맞는 안정적인 헤어스타일은 착용하는 모델뿐만 아니라 모델을 바라보는 이에게도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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