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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대형 달비

전통머리

by 이말뚝 2020. 7. 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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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154cm 인, 대형 롱~~달비를 만들어 보았다.

아래는, 달비를 땋기 위해 준비한 원사뭉치이다.

이걸 바닥에 깔아두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커다란 지네 같기도 하고... 시커먼 것이 별 생각 없이 갈 길 가는 이무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원사를 길게 펼치면 2m 가 조금 넘는다.

내 키 정도의 달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정도 길이의 원사가 필요할 듯 싶었다.

작업이 끝난 후, 마무리 과정에서 잘리는 부분까지 감안해야 한다.

힘겹게 빗질 후, 작업이 끝난 녀석의 모습이다.


길이가 너무 길어서 빗질에 이만저만 어려움이 있었던게 아니다.

수분감을 충분히 주고,

엉킨 부분은 인내심을 가지고 1cm 간격으로 촘촘히 빗어내리며 작업을 반복하였지만..

땋는 과정에서 원사끼리 비벼지고 꼬이는 일이 생겨서 다 땋았을 때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잔털들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없는 시간을 쪼개 짬짬이 진행해왔다. 빗질만 이틀째...

더이상 빗질은 못하겠어...;;

중간부분을 잡으면 손 안이 가득 찰 정도의 볼륨감이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이 정도는 돼야 큰머리 올릴 맛이난다.

머리부분도 잡아보았다.

아무튼... 이틀 간의 빗질 작업이 헛된 것만은 아니었다.

꼬리도 잡아보았다.

난... 정말 원사를 아끼지 않고 썼다...

손에 잡히는 이 묵직함으로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앞으로 더 긴 달비를 만들고 싶진 않다.

빗질의 의미가 없을 성 싶다.

대신, 조금 짧지만 왕통통한 달비를 만들어 봐야겠어~~^^♥

다음 작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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