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또다른 해석 ; 실패와 늘 함께 합니다

저는 색다른 재료를 이용해 전통머리의 새로운 형태를 찾아내는 것을 매우 즐겨합니다.

끊임없는 실험은 끊임없는 실패를 낳습니다. 하지만 같은 것을 계속 만드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입니다.

이번 작품에 사용된 리본달비도 몇 년째 실패만 거듭하다가 최근에 조금 손에 익어서

이제 눈뜨고 볼만한 작품들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아래 사진) 거대한 형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꿈은 항상 크잖아요...

너무 무거웠습니다... 고정이 안되요

욕심을 조금 접고 아래와 같은 형태로 완결되었습니다.

원사 달비와 섞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리본 달비의 덩치가 좀 큰 편이어서 이것을 고정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길쭉한 나무꽂이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스타일이 워낙 화려해서 나무꽂이가 눈에 띄지 않는 건, 어느 정도 계산된 저만의 '방법' 때문입니다. 

방법이라는 게 별게 있나요. 그동안 제가 보낸 세월이죠.

 

아래 사진처럼 좀 더 드라마틱한 작업을 하고 싶었지만 포기했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지요~ 실패한 사진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무거워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결국 이런 형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쉽게 완성되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없는 민머리 마네킹에 높직하게 올린 가체머리입니다.

앞으로 더 이상한, 세상 본 적 없는 헤어스타일을 많이 선보이겠습니다.^^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vNxnMJo5G0_rjuGXBLO9Qw

성하상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