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조짐머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정의>
궁궐과 반가에서 의식이나 경사시 또는 문안차 입궐할 때 하는 머리모양.
<내용>
다리 열 꼭지로 쪽을 찌어 첩지끈과 연결시킨 가체의 하나로 쪽머리에 가식(加飾)하였다. 정조 때 발제개혁(髮制改革) 이후 얹은 머리 대신 쪽머리를 장려하게 되자 쪽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생긴 것이다.
비녀와 떨잠으로 장식하였는데 ≪사절복식요람≫에는 “10월부터 정월까지는 도금용잠을, 2월에는 옥모란잠을, 5월에는 민옥잠과 떨잠을 꽂았다.”라고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짐머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다리 한 꼭지에 40cm 정도 되는 길이를 감안했을 때, 열 꼭지라고 하면...
제 생각에... 반의 반 주먹 정도 되는 40cm 달비 10개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리 열 꼭지를 옆으로 또는 세로로 길게 붙여 놓고 볼륨을 크게 만들어 쪽머리 형태를 만든 다음,
본 머리에 살포시 얹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가체인 것 같습니다.
예장용 가체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첩지를 연결하여 품계의 표식은 물론 화려함을 더하고
커다랗게 장식된 쪽과 함께 머리 앞 뒤로 헤어스타일의 균형을 맞춘 가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짐머리의 가장 큰 특징인,
크게 부풀려진 쪽머리에 초점을 두어 제작해보았습니다. (첩지 장식은 제외하였습니다.)
< 조짐 머리에 사용될 달비는 좀 더 길게~~ 좀 더 풍성한~ 볼륨으로 땋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
1) 본머리를 정리하고 미리 만들어둔 달비를 연결해줍니다.
2) 달비의 길이가 이미 충분히 길었기 때문에, 댕기 끝처리 없이 그대로 감아서 쪽머리 형태를 만들어줍니다.
3) 비녀를 꽂기 전에, 달비를 손에 잡고 한번 더 틀어줍니다.
4) 오른쪽, 왼쪽 같이 실시합니다.
5) 비녀를 꽂아주세요.
6) 완성
마치, 가체 달비를 새로 얹어서 만든 것처럼 매우 크고 풍성한 볼륨의 쪽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매우 압도적인 느낌을 주네요...^^
가체 금지령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이럴 땐,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온갖 치장을 곁들인 커다란 가체머리에 대한 끝없는 욕망이 좌절되었지만,
이런 충격 때문에... 훨씬 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쪽머리의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 법이 끊임없이 개발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조짐머리를 얹었던 여인들의 높은 신분에 어울리는.... 위엄과 품위를 잃지 않는 아름다운 스타일링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kim-san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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