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다 내려놓고 월미랜드로 갑니다
2022년 2월 25일(금) 삼중음성유방암 진단을 받고, 모든 감정이 마비되어버린 것이 1주일, 또 울면서 1주일을 보냈다. 시간이 멈춘 것 같고 밤에 잠도 오지 않았다. 사우나를 워낙에 좋아하는 친정엄마의 재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 밖을 나섰다. 그렇게 재촉하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가고 싶지도 않았고, 암이 더 커질까봐 겁이 나서 선뜻 따라갈 수도 없었다. 반신반의하며 겨우 따라나선 인천 월미랜드 사우나. 이곳은 로컬들 또는 사우나를 정말 즐기는 60대 이상의 장년층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녹주 맥반석이라는 대체의학 재료로 사용되는 귀한 재료를 사용하는 불가마라고 한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 같았고, 월미랜드를 찾는 매니아 층이 생각보다 두터운 듯 했다. (당연히 인스타나, 블로그..
유방암 치료
2022. 2. 25.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