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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ateful Things

말뚝이의 일기

by 이말뚝 2023. 4.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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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잠깐은 참을 수 있다)

- 정해진 매뉴얼을 지켜야 하는 것

(벌써 끝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는 게 싫음)

- 물귀신

(상호 협력적 업무 극혐)

- 다수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닐 수 있음)

- 아는 척

(뚝배기 박살냄, 아는 게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음)

- 감정적 호소

(물질적, 신체적 피해가 있었다면 귀담아 들어줌. 복수할 방법을 기꺼이 찾아준다)

- 일상적 대화

(사회적 관계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대화체를 머릿속에 저장해 둠. 솔까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 정치질

(더한 정치질로 복수)

- 은유적 부탁

(혼잣말하는 거라 생각함.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름)

- 인간과의 소통

(닝겐불신천국)

- 대책 없는 무한긍정

(무조건 손절)

- 충고

(논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을 때 수긍함. 충고하는 인간들 대부분이 멍청하기는 함)

- 전화

(콜포비아 중증 환자. 멍청이는 즉시 스팸처리)

- 완벽

(완벽을 추구하지만 그런 강박에 지쳐서 죽지 못해 겨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함)

- 거짓말

(이미 거짓임을 알고 있으므로 사실을 시인할 때까지 논리적으로 추궁하여 바닥 끝까지 추락하게 만듦. 자비 없음)

- 간 보기

(손절)

- 꾸준하게 맞춤법 틀리기

(무식해 보임, 68세 이상 분들은 예외)

- 지적질

(나의 맞춤법을 지적한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꺼이 수정한 다음 그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버림)

- 예고 없는 지각, 계획 변경

(손절)

- 목적 없는 주기적인 연락

(짜증 나서 손절)

- 공감

(네 말은 잘 알겠는데, 내가 널 위해 뭘 해줘야 하는 거지? 원하는 걸 말해봐)

- 9층 여자

(층간 소음으로 '이유 없이' 항의함. 8층 여자를 포섭해서 '이유 없이' 공격할 예정. 육탄전, 공권력 이용 등 다방면으로 전략 구상 중)

- 선배 대접 원하는 멍청이

(욕 박음)

- 교실, 강의실, 회의실, 사무실...

(나를 재수 없어함. 하지만, 어차피 내가 더 나으니까 꿀리지는 않음. 조금 피곤하긴 함)

- 야외 단체 활동

(개 싫음. 코로나 팬데믹을 너무나 사랑함)

- 책 많이 읽는 게 자랑인 닝겐

(무식한 인간이 신념을 갖게 됨, 씹선비 유전자는 사랑함)

- 진심 is free

(진실한 마음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함. 가난한 사람의 고질병으로서 대가를 치를 생각이 전혀 없음.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고 혼자 생각함, 손절)

- 자신감 뿜뿜 하는 귀여운 수다쟁이

(다섯 번 정도 참고 들어준 다음, 집에 와서 전화번호 삭제 후 손절)

- 사업한다는 예고

(사기 칠 거라는 예고임, 손절)

- 친절함 & 선물 공세

(곧 사기 침, 손절)

- 나 몰래 뒷담 까거나 사기 친 걸 들켰을 때

(알아서 자멸됨, 거기에 치명적인 저주 한 스푼~)

- 내 편인 줄 알았던 사람이 배신함

(피의 복수)

- 무한배려를 바라는 MZ

(미친 것 같음)

- 여럿이 같이 먹는 떡볶이 국물에 김말이 튀김 찍먹하기

(더러움, 진심 토 나옴)

- 가끔 현피 거는 인간

(면전 뺨싸대기 & 말 꼬리 잡아서 셧더뻑업 시킴)

- '한 아이의 엄마로서.. /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 ○○대학교(고등학교) 예비 신입생으로서... / 얼마 전 실리콘밸리(또는 맨해튼)에서 마주쳤던... '이라고 유튜브 댓글 다는 젊은이

(온몸이 오그라듬, 그들을 대신해 내가 구석으로 숨고 싶음)

- 영화 부산행 임산부 캐릭터(배우 정유미 님 분)

(남성 시각의 연출임을 알 수 있음, 임산부는 절대 약하지 않음, 감기도 잘 걸리지 않음(최고의 면역력을 자랑함, 뱃속의 아이를 위해 그렇게 됨), 입덧은 한두 달만 참으면 됨, 죽지 않음, 입덧 끝나면 잘 먹음, 걱정할 필요 없음, 아이를 가진 여자는.. 인생 최대의 몸무게와 달덩이 같이 훤한 피부색을 자랑하는 풍요의 여신이자 아귀 같은 존재임. 날씬하다고 해도 임산부 특유의 당당한 체격과 자신만만한 표정이 특징임, 어떻게 아냐고? 내가 해봤으니까)

- 인간세상

(나에게 무척 힘든 해였던 2017~2019년, 3년 간... 환장병 걸린 이 거지 같은 세상, 곧 큰 사고가 터져서 싹-다 뒤집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2020년 진짜 세상 뒤집어짐, 사실 너무 좋았음; 이때부터 사업 시작함)

- 내가 자기 친구인 줄 아는 지구인

(웃어주니까 친하다고 착각함)

- 주제를 모르고 기어오르는 닝겐

(바로 조진다)

- 여초 집단

(밥 먹으러 같이 가자고 팔짱 끼는 거 소름 끼침,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면 뒷담 깜, 전부 미친 거 같음)

- 귀요미 푸들

(배신의 비주얼, 다중인격 같음)

- 찰랑찰랑 똑 단발

(진심 개 싫음, 나와 상극, 정신건강을 위해 안 보고 사는 게 답, 서로 칼부림할 수 있음, 잔소리 많고 인류애 넘치는 수다쟁이일 확률이 높음, 현실밀착형으로 절대 손해 안 보는 스타일임..... 아.,..-_-;;;;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다)

- 눈치 없어서 낄끼 빠빠 안 되는 닝겐

(뇌정지 옴, 그 닝겐의 손길이 내게 닿을까 봐 진심 무서움, 그냥 아가리 쌉 다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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