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닥으로 땋은 달비

풍성한 원사를 두 가닥으로 나누어 꽈배기 꼬듯이 모양을 만들어 쪽머리를 얹은 모습입니다.

세 가닥으로 땋은 달비보다 내구성이 떨어져서 제가 즐겨 만드는 달비 형태는 아니지만, 세 가닥 달비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아름다운 곡선으로 헤어스타일 표현이 가능하답니다.

이불실로 많이 사용되는 타래실의 형태처럼 굵직하게 엮은 달비를 이용해 얹은 큰 가체머리를 트레머리라고 하지요. 트레머리에 많이 사용되는 큰 달비는 정말 실타래처럼 굵직한 볼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트레라는 말의 어원을 타래에서 찾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타래처럼 엮은 달비를 쪽머리로 얹으면 상당히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화면에 나타난 스타일보다 좀 더 느슨하게 만들어 다채로운 형태로 변형을 하여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세 가닥 달비보다 성기고 느슨한 조직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타일링이랍니다.

약하고 부드러운 두 가닥 땋은 달비가 오히려 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듯 하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kim-sangsa

품위 있는 그녀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