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업은 먼저 쪽머리를 만든 후에 가체머리를 덧붙여서 크게 만들어보았습니다.
큰 가체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체머리를 둘러질 실루엣을 미리 그려보아야 합니다.
토대를 잡은 본머리에 바로 큰 가체를 얹어서 속비녀로 꽂는 방법은
두피에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부담을 주게 됩니다.
모델을 위해서라도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가체를 좀 더 수월하게 올려서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겠지요.
위 사진처럼 가는 달비를 이용해 큰 달비가 얹혀질 위치를 미리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작은 달비를 일직선으로 바짝 올려서 보았습니다.
앞에서 봤을 때 높은 헤어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지요.
큰 가체 달비를 위한 길을 터주는 것입니다.
작은 달비가 지나간 길을 따라서 큰 가체달비를 적절히 고정시켜서 원하는 머리형태를 만들어줍니다.
큰 가체달비는 시술자의 기술적 숙련도 및 취향에 따라 상당한 variation을 보여줍니다.
크고 무거워서 다루기 힘든 소재이긴 하지만 무한한 표현력을 지닌 소재랍니다.^^
사실, 큰 가체머리는 볼륨이 크고 화려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보자든 고수든 누가 어떻게 만들든 간에 제법 그럴싸한 스타일링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작은 달비를 이용해서 정석대로 만들어야 하는 쪽머리 스타일이 오히려 어려울수도 있답니다.^^)
이 두 가지만 잘 기억하고 제작한다면 큰 가체머리를 무난하게 완성해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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