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 촉진 주사 맞고 꼬박 이틀을 앓았습니다.
허리, 골반, 허벅지 뼈마디가 쑤시고 아파서 조금 힘들었어요. 아이구아이구~~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누워있었습니다.
오늘은 몸살이 씻은 듯이 사라졌네요.
이참에 머리를 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에 잔뜩 붙어 있는 머리카락을 제거하느라 조금 지치기도 했구요.
집에 있는 바리깡으로 싹 다 밀어버렸습니다. 평소 제머리를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요.
항암주사를 맞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두피에 여드름처럼 뭐가 많이 나서 가려웠습니다. 손톱으로 박박 긁기도 했어요. 분명 두피 상태가 지저분할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머리를 밀다보니 흰색 껍데기가 때처럼 일어나서 두피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아~~~~;;; 너무 더러웠어요...ㅠㅠ 미용실 안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슬까슬하게 밀린 머리 위에 크림을 정성껏 발라주었습니다.
머리를 한 번 밀어볼까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지요. 남편이 너무 싫어라 해서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실행하는 날이 올 줄이야...
생각보다 개운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환우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민머리의 당신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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