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항암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120으로 떨어졌던 호중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늘 혈액검사 결과는 1006.
기준치(1500)에 모자라기 때문에 다음주에 다시 한 번 가야 합니다.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 기다림은 친구처럼 데리고 가야 합니다. 피 뽑고 검사 결과 기다림, 창구 앞에서 기다림, 진료실 앞에서 기다림...
피를 뽑고 나서 2시간의 기다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 근처에 있는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몽촌토성입니다. 다양한 성분의 흙으로 단단하게 쌓아 올린 백제의 성곽 유적지입니다.
아파트 두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토성으로 둘러싸인 아파트가 들어선 곳에는 그 당시 궁궐이 자리잡고 있었겠지요.
토성 안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지하주차장이 없는, 30년 정도 된 아파트로 보였어요.
아래사진) 이와 같은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상가에 '토성24시 불가마'가 있네요. 나름 동네에서는 오래된 곳이고 지금도 성업 중입니다.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때 이용해 볼까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뒷산을 다시 올랐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높이 올라갔어요. 저는 주로 오후에 산을 오르는 편이라 동네 어르신들과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아주 조용한 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3월의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을 온 몸에 가득 안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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