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머리만들기 - 댕기머리(귀밑머리)

댕기머리(귀밑머리)

유아기를 벗어난 어린소녀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의 모든 미혼 여성들을 위한 일상생활용 머리입니다.

댕기를 달아 머리를 땋았다고 하여 '댕기머리' 또는 귀밑으로 땋았다고 하여 '귀밑머리' 라고도 합니다.

옛시대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은 결혼 이전과 후의 머리형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결혼 전에는 사진과 같은 댕기머리(귀밑머리), 결혼 후에는 가체머리 또는 쪽머리 등의 부인전용 머리형태로 치장하였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던 기생들의 머리형태는 일반여성들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띱니다. 기생과 관련된 머리형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댕기머리(귀밑머리)를 만드는 순서입니다. 머리땋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서 한단계씩 따라해보세요.^^

1) 5:5 가르마를 만들어줍니다.

2) 총 세부분.(오른쪽, 왼쪽, 뒤쪽)으로 머리카락 덩어리를 잡아줍니다.

3) 오른쪽, 왼쪽 머리를 세 갈래로 땋아줍니다.

4) 뒤에서 봤을 때 이렇게 해주세요..^^

 

5) 꼬리빗을 이용하여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누어 줍니다.

6) 옆으로 땋은 머리를 같이 잡아서, 다시 세가닥 땋기를 해주세요.

7) 끝까지 땋아주세요.

8) 댕기를 대략 반으로 접어, 머리끝 부분에 고무줄로 고정시킵니다.

9) 윗쪽 댕기를 아래로 접어서 완성합니다.^^

굉장히 단순한 헤어스타일링 기법인데요...^^ 단순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미감이 탁월합니다. 기호에 따라 뒤꽂이를 이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뚝이가 생각했을 때... 단순한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엉덩이 아래까지 치렁치렁하게 길게 땋은 댕기머리(귀밑머리)가 최고입니다.  긴 머리채를 치마 아래로 내려뜨려 걸을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은, 그 처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거기다 색색의 댕기로 예쁘게 묶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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