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뚝이예요.^^ 오늘은 한국전통머리 만들기 기초편 '토대만들기' 시간입니다.^^
<말뚝이댕기>에서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머리형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머리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통적인 기초형태를 익히셔야하는데요.. 바로 '토대'만들기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쭉 살펴보시고 전통머리 토대만들기 연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코 중심선을 위로 연장하여 이마끝에 닿는 선에서 정수리까지 5:5로 정확하게 만들어줍니다. 모근에 힘이 센 분들은 한번에 나누어지지 않아서 꼬리빗으로 하나하나 머리카락을 잡아서 나누어주셔야 합니다.^^
2) 머리카락을 귀 뒤로 완전히 넘겨주고, 망사를 머리 전체에 조심스럽게 씌워줍니다. 정성스럽게 빗은 머리가 헝크러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만약,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이마쪽에 티슈를 접어 살짝 대어준 뒤 망사를 씌웁니다.
3) 망사를 포함하여 머리카락 전체를 잡은 뒤 고무줄로 단단하게 묶어줍니다. 반드시 최대한 아래쪽으로 머리채를 잡고 묶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머리통 전체를 쓸어서 머리카락이 두피에 밀착되도록 합니다.
4) 아래로 처진 망사를 위쪽에 시킨 뒤, 머리채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 세 가닥 땋기를 합니다. 최대한 단단하게 땋아주세요. 더이상 땋아지지 않는 부분까지 땋습니다.
5) 단단하게 말아올려준 다음, 고무줄로 고정시킵니다.
전통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시술 대상자의 머리를 최대한 밀착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조선시대 여인들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머리카락만으로 길게 땋아서 다양한 형태의 가체머리를 만들 수가 있었지요. 하지만 현대 여성들의 사정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관리가 편하도록 어깨선 정도까지 머리카락을 기르기 때문에 전통머리를 시술하기 위해서는 본인 머리카락의 부피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준 다음, 달비를 연결하여 긴 머리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확한 5:5가르마, 정수리까지 가르마, 두피에 단단하게 밀착된 머리, 고무줄로 단단하게 묶인 뒷 머리채.. 이와 같은 기본 조건들을 지켜야 한국전통머리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릴 수 있답니다.
'토대 만들기'는 기본 입니다.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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