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리본 천에 금박을 입히는 작업이 쉬운 일이 아니지...
저 긴 리본에 촘촘히 금박을 붙이고 균일한 압력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오른손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갔는지... 이제는 통증이 느껴진다.
그렇게 고단한 작업을 하고 난 뒤, 달비를 만들어 가발 위에 이리저리 스타일링을 해보았지만..
워낙에 평범한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쪽머리와 같은 얌전한 헤어스타일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었다.
이왕 이렇게 특이한 물건이 만들어졌으니 헤어스타일링도 특이하고 별스럽고 펑키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전례없이 크고 우악스러운 헤어스타일이 만들어졌다.
사용된 속비녀의 갯수는 몇 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많이 꽂았으니까.
틈틈이 만들어뒀지만 쓸모가 전혀 없었던 진주 달린 리본 댕기도 이리저리 달아서 볼륨을 더~~ 크게 만들었다.
제목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금박 대환장>
사실, 난 이것보다 더 화려하고 오바스러운 작품을 만들고 싶다.
더더더 화려한 것으로다가.
https://smartstore.naver.com/kim-san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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