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는, 잘 만들어지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으며(아니면 인기가 있을 예정인), 특별한 기능을 담은 디자인 제품에 ‘굿디자인상’을 수여 한다. 나는 ‘굿디자인상’이 뭔지 잘 모르기에 검색창을 열어보았다. 웹상에서 노출되는 ‘굿디자인’이라는 단어는 제품, 회사, 학원 등등 그것이 들어갈 만한 곳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인상적인 웹 문서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매년 수여 한다는 그 상의 명칭이 전혀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다. 심지어 수상작을 선별하고 수여 하는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이다. 굿디자인상이라면 Good Design Award라고 표기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GOOD DESIGN SELECTION’과 ‘DK AWARD’, 이 두 가지 명칭으로 약간은 어정쩡한 느낌으로 수상 명 표시가 되어 있었다. 기관에서 정확하게 네이밍을 하지 않고 있으니 대중들에게 검색 노출이 잘 안 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굿디자인 어워드, 굿디자인셀렉션, 디자인코리아 등등 정말 여러 가지 단어를 키워드로 하여 웹상에서 다양한 문서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각 문서에서 사용된 키워드들의 검색량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굿디자인’이 검색순위 1위를 달렸다. ‘굿디자인 어워드’의 검색량은 그 다음이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 표기된 수상 명인 ‘굿디자인셀렉션’, ‘GOOD DESIGN SELECTION’이라는 키워드는 검색량뿐 아니라 조회 수가 ‘0’이다. 그나마 ‘DK award’는 그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다. 영어보다는 한글 표기 검색량이 많을까 싶어서 찾아본 ‘DK 어워드’, ‘디자인 코리아 어워드’, ‘굿디자인셀렉션’도 그 존재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다. 차라리 ‘코리아디자인어워드’라는 참신한(?) 조합의 키워드가 더 나을 지경이다.
온라인(online)은 우리에게 이미 현실이다. 가상 현실이 아니라 진짜 우리 옆에 있는 리얼리티의 세계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굿디자인상에 대해 통일하지 않은 여러 가지 키워드로 온라인에서 검색된다면 대중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상으로서의 정확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수여 하는 디자인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커봐야 20%이다. 그러면 나머지 80%는 이에 대해 잘 모르거나 검색포털을 사용해서 찾아보는 일반 대중들 또는 디자인 초보들이다. 어느 방면이든 초보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우리나라의 디자인상에 대해 찾아보는 대다수의 사람, 그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80%의 대중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디자인상에 대한 단어를 잘 선택하여 온라인상에서 대표적으로 검색될 수 있는 키워드로 성장시켜야 하는 게 정말 시급하지 않을까?
온라인 시장에서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마케터들의 노력은 정말 치열하다.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파워셀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온라인 마케팅에 뛰어들지는 않겠지만, ‘GOOD DESIGN SELECTION’과 ‘DK AWARD’라는 키워드의 검색 실태에 대해서 한 번쯤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상황인 것 같다.
https://smartstore.naver.com/kim-sangsa/category/ALL?c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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