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만든 쪽달비를 머리에 얹어보았다.
(후면 45도 우측면)
첫 번째 작품은, 본머리에 달비를 느슨하게 달아서 쪽머리를 만들어본 형태이다.
(후면 45도 우측면)
아래, 두 번째 작품은 본머리에 쪽달비를 단단히 묶어서 만들어본 쪽머리이다.
같은 크기의 달비를 이용해서 만들어본 쪽머리이기 때문에 얼핏 보아서는 형태의 차이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첫번째 쪽머리는, 커다란 조개껍질이 목 뒷덜미를 감싸듯이 차분하게 얹어진 형태라면,
두번째 쪽머리는, 상당한 탄력으로 당겨진 번의 형태가 전반적으로 위로 살짝 들려서 첫번째 작품보다는 산뜻한 느낌을 준다.
45도 우측면에서 보면..
밋밋하게 아래로 늘어진 첫번째 쪽머리와
살짝 치켜들어서 다양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두번째 쪽머리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다.
90도 좌측면의 모습은 큰 차이가 없다.
45도 좌측면의 모습이다.
후면 45도 우측면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쪽달비를 묶는 강도에 따라 쪽머리의 전체적인 실루엣에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정면과 후면 사진은 두 작품 모두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달비를 느슨하게 묶거나 단단하게 묶거나 큰 차이는 없으나,
조개를 얹은 듯이 안정적인 형태를 만들고 싶을 때는 볼륨이 풍부한 달비를 느슨하게 얹어 쪽머리를 만드는 것이 좋고,
사극에서 많이 등장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쪽머리를 만들고자 할 때는,
아래 작품에 사용된 달비보다 볼륨을 1/2로 줄인 굵기의 달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단단한 짜임새의 헤어스타일링 방법이므로
가는 굵기의 달비를 사용해야 적당한 크기의 쪽머리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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