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상사

무거운 가체를 올린다는 의미에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지만... 대칭형 가체머리는 그나마 모델분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머리형태입니다. (양쪽의 무게가 균일해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크게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드라마틱한 형태의 머리보다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거랍니다.^^) 1) 토대를 잡은 후, 정수리 위에 둥글게 접은 달비를 올려줍니다. 2) 가늘게 땋은 달비를 머리 주변에 둘러 고정시킵니다. 이때 정수리에 얹은 달비에도 속비녀를 꽂아 같이 고정합니다. 3) 가체를 올리기 위한 기초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오히려 본 작업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쪽머리를 얹어주세요. 5) 잔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온 뒷머리를 예쁘게 포장하는 작업을 먼저 해주세요. 시간절..

전통머리 2022. 6. 6. 02:59

전통머리에 사용되는 달비는, 대부분 두 가닥이나 세 가닥으로 땋아서 제작합니다. 늘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 지루하죠... 그래서 색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싶어합니다. 달비 제작에 있어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원칙이 필요합니다. '전통머리' 라는 상위 카테고리를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검은색 (한국 여성의 모발 색) 2) 원사 (머리카락 유사 굵기) 3) 대형달비 (표현력의 확장) 모량이 풍부하게 묶인 대형 달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비의 크기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다양한 굵기와 여러가지 방식으로 땋을 수 있는 작업의 가능성을 엄청나게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달비를 만들어내는 작업 자체가 까다롭고 힘들답니다.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투자되어야 하고..

전통머리 2022. 5. 30. 20:51

1) 쪽머리를 작게 만들어주세요. 2) 중간 크기의 달비를 머리 주변에 둘러서 얹어줍니다. 3) 대형 달비를 만들어주세요. 두 가닥으로 땋아서 만들면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4) 대형가체는 무게중심을 잘 맞추어 조심스럽게 머리 위에 올려줍니다. 5) 속비녀를 잘 꽂아서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흔들리는 가체머리는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게 좋습니다. 6)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서 화려하게 꾸며주세요. 구입한 뒤꽂이가 아깝다고 아무 곳에나 꽂지 마세요. 뒤꽂이를 어떻게 꽂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여러개 꽂기보다는 하나씩 줄여보세요. 훨씬 더 나아보일 거예요.^^ 동영상 감상시간입니다~^^ 아래를 클릭해주세용~~*^^* ↓↓↓↓↓↓↓↓↓↓ 예쁜 달비 구입처 >>> ↓↓↓↓↓..

전통머리 2022. 5. 9. 18:47

쓸 만한 달비를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달비의 크기를 떠나서... 만드는 공정 자체가 매우 섬세하고 많은 손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원사를 정돈하고 적절한 길이로 잘라서 형태를 만든 다음 연화처리를 하고,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한 다음 높은 곳에 매달아 빗질을 천천히 해줍니다. 빗질은 될 수 있으면 빨리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마르기 전에 빗질을 끝내야 합니다. 분무질이라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 원사가 말라버리면 정전기가 발생하고 원사끼리 얽히는 대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분무기로 물을 계속 뿌려줘야 합니다. 달비의 몸집이 커질수록 분무기를 사용하는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죠. 분무기로 계속 물을 뿌리다 보면 손에서 ..

전통머리 2022. 5. 6. 23:26

지난 시간에 업로드 되었던 리본 트레머리의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안정성에 버티지 못하고 묵직한 리본트레달비는 바닥에 툭 떨어지고 말았어요. 가발에 달린 모든 장비를 풀어내리고 5대 5가르마 빗질 작업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사로 만든 달비와 달리 속비녀가 자유롭게 꽂힐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리본 달비는 머리 위에 얹기 전에 형태를 미리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나는 먼저 끈을 이용해 눈에 띄지 않는 자리를 찾아가며 리본 달비를 엮어 형태를 볼륨감 있게 묶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초록색으로 미리 만들어둔 작은 달비를 머리 주변에 둘러서 커다란 리본트레달비를 함께 묶어서 자리를 잡아줍니다. 크고 작은 나무 속비녀를 이용해 적절히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전통머리 2022. 4. 23. 12:19

커다란 달비를 만들어 스타일링 할 때는 아무래도 원사로 만든 달비가 제격입니다. 원사로 만든 달비는, 머리카락처럼 벌어질 틈새가 많아서 속비녀를 위한 공간의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개의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꼭~~ 옆길로 새고 싶은 심술이 돋아납니다. [리본] 이라는 재료...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매우 가성비 있는 재료입니다. 다만,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원사 달비처럼 속비녀를 꽂기 위한 공간을 벌리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단단히 고정해서 스타일링하기가 까다로운 재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점이 있기에 또다시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 1) 기본 쪽머리를 만들고 리본 달비를 둘러줍니다. 받침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짧은 속비녀를 꽂아서 고정합니다. 천 달비이기 때문에 비녀가..

전통머리 2022. 4. 19. 21:26

개수머리는, 조선 말기에 반가 노부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스타일입니다. (아래) 앞, 뒤, 옆의 모습을 작업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작업순서 >>> 1) 쪽머리를 만들어줍니다. 쪽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방법은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손쉬워요. 달비를 크고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뒤꽂이나 화려한 비녀, 광택있는 댕기를 활용해주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쪽머리는 작고 귀엽성있게 아기자기한 매력을 듬뿍 담아주세요. 쪽의 무게중심이 최대한 아래쪽으로 잡히도록 해주세요. 훨씬 더 성숙한 여성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쪽머리와 같은 굵기의 달비를 머리 주변으로 둘러줍니다. 짧은 속비녀를 단단히 꼿아서 달비가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앞으로 진행할 작업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

전통머리 2022. 4. 14. 14:28

5:5 가르마 작업 후 짱짱하게 빗질한 민머리 위에 속비녀를 찔러넣고 바로 가체를 올리는 성급한 작업방식은 모델을 너무나 고통스럽게 합니다. 어차피 무거운 달비이기 때문에 두피가 뜯어질 것 같은 통증은 피할 수 없더라도 무게로 인한 통증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작은 달비를 미리 배치시키는 작업입니다. 아래 사진>> 머리를 깔끔하게 빗질하여 간단하게 쪽머리 형태로 다듬어 준 후, 작은 달비를 머리 주변에 둘러줍니다. 이것은 커다란 달비가 올라갈 위치를 미리 그려주는 작업입니다. 작은 달비의 위치를 기준으로 커다란 트레달비를 얹어서 스타일링을 완성합니다. 미리 얹어둔 작은 달비는 속비녀를 꽂을 수 있는 여유공간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

전통머리 2022. 4. 8.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