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상사

금박을 화려하게 장식한 쪽머리를 계속 실험 중입니다. 이번에는 검정 리본을 밖으로 하여 금박 장식을 하고 사이사이에 빨강색 리본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워낙 화려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꽂이 장식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금붙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리본 쪽머리 시리즈에 꾸준히 적용 중입니다. 금박 리본 쪽머리는 막상 머리에 얹었을 때는, 훨씬 더 커다란 볼륨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작에 사용되는 리본의 길이는 생각보다 훨씬 길었고 그 갯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 작품을 개발하면서 거의 한 박스 분량의 리본 테이프를 써버렸답니다. 제작 기술이 일정하지 않아 실패작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조금씩 제작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안..

전통머리 2021. 2. 13. 23:28

금박을 입힌 리본 달비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달비의 길이를 좀 타이트하게 잡아서인지... 쪽머리의 형태가 겨우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금박이 너무 반짝거려서 멀리서 봤을 때 자칫 싸구려 비닐 금박지처럼 보인다는 거죠.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느냐는 절대 중요하지 않아요. 결과. 오직 결과로 말해야 합니다. 금박 리본 작업을 수차례 진행해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 실패작들... 어차피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재활용도 되지 않을 쓰레기들이 자꾸만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즐겁습니다.^^ 늘 구상만 해오던 것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 이런 것을 '표현' 이라고 하지요. 아직 먼 길이 남았지만, 내일은 이렇게 작업해봐야겠다는... 일종의 희망... 아무도 가..

전통머리 2021. 2. 2. 18:03

이 각도로 촬영하니... 외쿡인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네킹을 정말 잘 구한 거 같아요~~~^^* 대형 트레머리입니다. 이번에는 검은색, 붉은 색 투 톤으로 제작해보았어요. 2m 정도의 리본을 수십 개 겹쳐서 만듭답니다. 원래는 이렇게 많은 리본을 사용할 계획이 아니었는데, 만들다보니 볼륨이 너무 부족해서 한 없이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트레머리 스타일링을 해보니.... 커다랗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달비도 모자라서 같은 톤으로 제작된 쪽달비를 하나 더 첨가하여 트레머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형 트레머리가 되었답니다. 끝에 삐쳐 나온 것들은 달비를 제작하고 난 다음 들쭉날쭉한 리본 여유분인데, 깔끔하게 잘라내려다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부분만 둥글게 잘라서 그대로 헤어스타일링에 활..

전통머리 2021. 1. 30. 18:30

늘 만들고 있는 리본 쪽달비에 금박 장식을 더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쪽머리 자체의 화려한 느낌을 그대로 살려보고 싶었는데요... 약간 투머치 인 듯한 느낌이 있어요. 길고 긴~~~ 리본 위에 하나씩 힘들게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금박을 정성껏 입혀서 달비로 만들었더니... 생각했던 화려한 느낌 표현에는 성공했지만.... 마치, 금색 비닐 테이프를 감아놓은 것 같네요..-_-;;; 손이 정말 아팠는데.....;;; 지금도 엄지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이 얼얼 합니다. 우선은, 실험작으로 두겠습니다. 본격적인 작품화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kim-sangsa 품위 있는 그녀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품위 있는 전통머리 만들기 smar..

전통머리 2021. 1. 30. 18:21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리본 트레머리를 좀 더 보완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큰 리본 롤을 3개 정도 사용하여 만든 트레달비입니다. 리본 특유의 볼륨이 살아있으면서 좀 더 탄탄하게 제작하였기 때문에 트레머리의 자신만만하고 섹시한 느낌으로 위로 산뜻하게 솟아있도록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달비여서 큰 비녀 2개만 사용하여 단단하게 모양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고정이 너무 잘 돼서 저도 놀랐습니다. 이번에는 토대를 잡지 않고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 당고머리 업스타일로 만들어 그 위에 리본 트레달비를 이용해 만들어본 헤어스타일링입니다.^^ 달비의 갯수는 얼마든지 더 첨가하여 머리를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같은 달비를 사용하지 않아요.^^ 작품을 위해 달비를 늘 새롭..

전통머리 2021. 1. 25. 11:36

일반 원사로 제작한 대형 달비는 머리에 이었을 때, 그 무게 때문에 몇 시간을 버티기 힘들 만큼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답니다. 많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머리와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모델 분들을 보며 그런 부분들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하루 종일 크고 무거운 가체를 이고 있다가 쇼가 끝나고 가체를 내려놓았을 때 얼마나 후련해 하는지.... 표정만 봐도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전통머리를 조금이라도 다루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 쯤은 고민해보는 문제일 것입니다. 일반 원사 이외에 품위있고 중후하면서, 풍성한 볼륨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는 어떤게 있을까 ....이런 느낌을 모두 가지면서도 가체의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원사만이 가진 아름다운 특성을 다 담아..

전통머리 2021. 1. 16. 20:07

꼼꼼하게 빗질하여 윤기가 좌르르 도는 달비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정말... 고행의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들어진 달비는, 이리저리 묶어보고 뒤꽂이를 꽂아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쩔 수 없이 그 형태가 흐트러지고 잔털이 빠져나와 지저분해보이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전통머리를 다루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사가 아닌, 리본을 이용하여 풍성한 쪽달비를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드러운 재질, 아름다운 색감과 무한한 길이의 연장성을 생각해보았을 때 리본을 이용해 얼마든지 달비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본 작품을 만들기 까지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그간 버려진 재료와 시간은 말할 것도..

전통머리 2020. 12. 20. 20:11

오늘은 새앙달비를 이용한 번 스타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번스타일이란.... 머리를 하나로 묶어서 말아올려 만드는 간단한 업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일명, 당고머리 또는 똥머리라고 불려지기도 하지요. 어린 여학생들이나,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 또는 작업에 집중할 때 여성분들이 많이 하시는 헤어스타일이지요~^^ 기존에 제작했던 새앙달비 두 종류를 이용해서 번스타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곰돌이 딸기 새앙달비와..... 두번째, 진주 새앙달비(손 위에 올린 달비) 입니다. 스타일링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머리 전체를 가지런히 빗어서 높게 묶어주세요. 최대한 단단하게 묶어주셔야 해요. 왜냐하면... 달비를 첨가해서 스타일을 확장하는 형태여서, 달비의 무게를 지탱하는 튼튼한 지지대로서 역할을 ..

전통머리 2020. 12. 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