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항암 주사를 맞았습니다
드디어 처서(處暑)에 들어섰네요. 지난 일요일까지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던 무시무시한 더위가 어느덧 슬쩍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숨쉬기가 편해지다니... 계절의 순환에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 마지막 항암 주사를 맞고 나서 또 아플까 봐 비상약으로 감기몸살약, 두통약, 기침약, 치통 약을 잔뜩 쟁여놓았습니다. 약은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그 자신만만함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_-;;; 이제는, 통증이라는 그 차가운 얼굴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게 너무나 싫고 무섭습니다. 요즘은 약도 잘 나와서 자연성분을 사용한 약이 많이 있더군요. 병원 가기 부담스러울 때는 집에서 가까운 약국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MRI, 초음파 등등 그간의 경과를 체크하기 위한 검사를 했어요..
유방암 치료
2022. 8. 23.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