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매일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위해 병원을 매일 출근하게 되었다. 약 한 달간. 방사선 치료 시작 전부터 교육, 외래 진료, 재활학과 진료, 상담, 모의 촬영 등 많은 단계를 거쳤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 싶다. 일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그만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치료에 시달려온 환자에게는 그 모든 단계가 낯설고 두렵겠지만, 이들을 감당해내는 담당 선생님들도 이만저만한 노고가 아닐 것이다. 며칠 연속으로 밤 9시경 방사선 스케줄이 잡혀서 뜻하지 않은 야밤의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다. 어차피 치료를 위해 나의 모든 일정이 맞춰져 있으니 그리 힘들 것도 없다. 밤 운전이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아직은 젊은 나이이니 도시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조금 남겨둘 수 있었다. 퇴근길의 교통 체증 속에 차..
유방암 치료
2022. 11. 5. 20:25